여행 일자: 2010년 5월 17일

흐르는 강물처럼'이후 코엘료 작품은 2번째..

11분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 이상해역
출판 : 문학동네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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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찾아 읽은 책은 아니고
Mekia'라는 이북 회사에서 무료로 이북 하나를 주는 이벤트에 고른 작품..
전반적인 지식없이 보다가 책의 무대가 스위스인 걸 알고
이번엔 스위스 취리히 풍경을 올리면 되겠다 싶었다..


취리히 마실을 돌기 위해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었다..
그래봤자 후~ 불면 날라갈 듯한 쌀밥과 신라면 국물..
오로지 국이 필요했기에 면은 넣지 않았다..
아마 라면은 다 먹고 스프 하나가 남았던 것 같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바로 앞 트램길..
[2010/12/20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여행자 숙소(스위스)가 동굴호텔(터키) 보다 비쌀 수 있을까?]

사진 방향으로 걸어가야 취리히 역이 나온다..
그리고 취리히 야경을 보기위해선 '린덴호프'라는 언덕에 올라가야 하는데,
사진 바로 왼편에 보이는 곳..
[2010/08/2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취리히 야경..]



건물 벽면에 설치한 식탁..



우리나라에선 보기힘든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골목길..
손잡이까지 해 놓은 세심함..





검색을 해보니 Hans Waldmann은 취리히의 시장을 지낸 사람이라 한다..
뭔가 업적이 있으니 이렇게 기마상을 조성했으리라..


다른 여행자들은 들어가 봤다 하던데,
우리는 왜 들어갈 생각을 안했을까..

대성당 Grossmünster은 쌍둥이 종탑을 가진 건물로 12C부터 100여 년에 걸쳐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 건축물로 스위스 최대의 성당이다.

16C에 종교개혁을 이끈 츠빙글리가 목사로 재직했던 곳으로 신적 지주역할을 하고 있는 교회 내부에는 자코메티가 만들었다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아마도 스위스까지 오는 여정에 비슷비슷한 교회나 성당을 많이 접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여기가 거기같고 거기가 여기같았던 유럽의 풍경..

푸른 첨탑이 인상적인 성모교회 Fraumünster는 원래 수녀원으로 세워진 건물을 12-14C에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바꿨다고 한다. 

츠빙글리의 종교개혁 이후에는 시청사로 사용되기도 하다가 지금은 프로테스탄트 교회로 되었다.

1969년 성서의 내용을 주제로 하여 샤갈이 만든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으나 촬영금지이다




스위스의 점심시간은 몇시부터 시작인지 모르지만,
여기저기 레스토랑은 한가하기만 했다..

시계 구경하러 처음 들어가 본 가게..
듣도 보도 못한 스와치 시계가 너무너무 많았다..
와이프님은 좋아했으나 내취향은 아닌관계로 사심없이 구경만 하다 나왔다..

개미 조형물..
우화와 비교한다면 배짱이와 어울리는 게 아닌가 싶다..

내가 찍은 사진 중에 와이프님께 칭찬받은 사진..
내가봐도 뭔가 있어보인다 해야하나..

리마트강(江)
어디서 먹이가 떨어질지 몰라 눈치를 보고 있는 느낌..


사람들이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먹을 것만 주면 우르르 달려든다..
갇혀있지 않을 뿐이지, 왠지 길들여져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참새들 까지도 사람들 의식하지 않고 달려든다..
스페인 네르하 빠라도르에서 아침식사 할 때 우리랑 같이 먹던 참새가 생각났다..

[2010/02/16 -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 스페인 - 파라도르 아침뷔페..]


할슈타트에서도 루체른에서도 강에는 이 친구들이 유유자적하고 있었다..

[2011/03/0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 새벽녘 물안개..]
[2010/11/15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루체른 : 카펠교(橋)]


취리히역 말고 역이 또 있었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오르막길..




지나가다 유리창이 무언가에 박살이 난 것을 보고 나름 퍼포먼스(?)를..
가게가 열려있는 것으로 봐선 수리를 맡긴 상태가 아닐까 싶다..

스페인 식당이였을까..


사진을 찍으면서도 긴가민가 했던 현대차 그랜져 XG ..
도쿄에서 소나타 봤을 때처럼 반갑다기 보다 의아했다..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블루 몽키'라는 식당..
블루몽키라.. 동양인 비하는 아니겠지..?!

블루몽키 맞은편 모습..


취리히 중심가로 가는 길..
취리히 역에서 가깝다..



온갖 유명 고가 매장이 즐비했던 거리..
좋아하는 시계매장은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다..
쇼윈도우에 대충 가격을 알 수 있기에..

스위스 트램은 왠지 화려한 색으로 되어 있을 것 같았는데,
터키 트램 느낌이..



취리히를 돌아다니면서 유일하게
스위스에 와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 골목..



시티 투어 버스..
이미 내발로 여기저기 꽤 돌아본 상태라 타야 할 이유는 없었다..

메뚜기 간판..
과연 무엇하는 가게였을까..?

지금다시 그때 느낌을 추려보면
점심시간 전후의 취리히는
나른하다..라는 단어가 어울릴 듯 하다..
아무걱정 없이 모든게 순조로운 듯 흘러가는 도시랄까..
아무 상관없는 제3자 여행객의 오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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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abnamu.com BlogIcon 밥나무 2011/08/24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목 풍경 사진들이 다시 여행을 하고 싶게끔 만드는데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greendayslog.com BlogIcon 그린 데이 2011/08/30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쌀쌀한 날씨, 유럽 여행에선 뜨끈한 국물이 필수!!
    첫 사진에 완전 공감합니다. 국물음식이 흔한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정도로 수분이 부족한 나라들. 왜 그렇게 커피를 마셔대는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ㅠㅠ
    텍사스양님과 함께 취리히 거리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nejooso.com BlogIcon 텍사스양 2011/08/3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터키에서도 짜이를 하루에 2~3잔씩 마시는 이유도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3. Favicon of http://pustith.tistory.com BlogIcon 맨큐 2011/09/19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취리히 !
    정말 가 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
    물가가 비싸다는 말을 듣고 주저주저하고 있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nejooso.com BlogIcon 텍사스양 2011/09/20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살벌한 물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맥도날드에서 화장실 이용하려고 감자칩 시켰는데,
      8천원이 나와 어이없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1/09/29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부럽군요. 이런 곳을 조용조용 다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사실,
이건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부분인데,
웬걸.. 정말 이런 일이 여행 중에 발생했다..


* 터키 카파도키아 트래블러스 동굴호텔
 

호텔 입구..
버스에서 내려서 전화하면 데릴러 와준다..


아침에 뷔페로 식사를 제공해 주고, 아침마다 뜨는 수많은 열기구들로 잊지못할 장관을 볼 수 있다.


또한, 카파도키아 전체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숙소의 장점..
우리가 있을 때 한참 수영장을 만들고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완성이 되었을 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이 숙소의 최강점은 진이 누님!
사장님은 터키분이지만,
한국분이 직원으로 계시기 때문에 우선 언어적으로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이곳에서 머물면서 누님과 이런저런 얘길 하다 닭볶음탕이 생각난다 했더니 떠나기 전에
고추가루와 간장을 일부러 싸주셨다..

이 양념가지고 산토리니 가서 닭볶음탕은 못했지만, 백숙으로 찍어 먹었다..
신경 써 주셔서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원래 더블룸에 묵으려 했으나 트윈룸 밖에 예약이 안되어서
커플도 아닌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vs
* 스위스 취리히 '비버시티 백패커' 여행자 숙소
 

왼쪽 지도는 '비버시티 백페커' 약도..
취리히 기차역에서 한 15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는 곳인데,
약도가 있었음에도 이곳 찾는데 찾질 못해서 
하도 힘드니 욕이 다 나왔다..
왜그런가 했더니 약도엔 다리가 2개지만 실제로는 3개였다..
임시로 만든 듯한 다리도 있었다..
그러니 찾을 수가 없지..

저 약도처럼 가지말고 다리건너자 마자 큰길로 가다보면 '보드룸'이란 매장이 나오는데
그 사이길로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얼마나 힘들게 찾았으면 이 길을 다 찍었을까..



이 숙소가 4층 정도에 위치해 있고 층마다 위 사진처럼 계단이 예술이다..
동양여성(아마 일본) 2명이 짐을 바리바리 가지고 와서 숙소운영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당해서 너무나 힘들게 올라오던 모습이..


체크인 하면서 기다리던 곳..컴퓨터는 유료다..
우측은 개별적으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곳..
겉보기엔 깔끔했지만,
이곳에서 본 물때는 내가 지금까지 본 물때 중 최악..
모르면 몰랐지 알고 난 후엔 이곳에서 음식해 먹을 마음이 싹 사라진다..

이 무시무시한 물때를 와이프님에게도 말하지 않았었다..
이번 글 쓰면서 얘길 했더니만, 나보고 너무너무 잘했단다..
내 생각에도 말하지 않은 것은 잘한 것 같다..


2층 침대 2개로 되었는 방..
우린 마침 인도에서 여행 온 남매와 함께 방을 썼다..


2층에서 허리를 펴면 머리가 천정에 닿는다..
너무나 비좁고, 옆 침대와의 간격도 좁아서 숙소 중에 가장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
게다가 옆침대에서 코라도 곤다면 이건 최악인데, 최악인 상태를 경험한 건 당연하다..

고마운건 인도 남매 중에 누나가 아래층을 썼는데,
동생이 코를 심하게 골고 있으면 그 새벽에 동생을 깨워서 코를 못 골게 했다..

반면, 이곳 숙소에 머물던 중국여행자들 때문에 폭발 직전까지 갔었다.. 아니 폭발했었다..
이렇게 비좁은 숙소 복도에서 밤12시가 넘을 때까지 깔깔거리며 떠드는 거다..
참다참다 폭발하여 그녀들에게 조용해라.. 잠좀자자.. 쫌!! 하니 그때서야 조용해졌다..
(물론, 말할 땐 좋게좋게 얘기했지만..)

이 사건 말고도 식당에서도 너무나 화나고 어이없는 일을 당했고..

이런 일들 때문에
중국여행객에 대한 개인적인 이미지가 너무나 안좋았는데,
마지막 숙소인 싱가포르 숙소에서도 비슷한 테러(?)를 당하다 보니
나로썬 중국여행자에 대한 이미지는 정말 정말..

샤워실 역시 너무나 열악하다..

이런 숙소가 1인당 30유로라니.. 말이나 되는가!
대충 둘이 하룻밤 자는데 10만원이 든다고 보면 된다..

결론은
절대 절대 네버 네버 비추천!
하지만,
이곳이 어딘가..
화장실 한번 쓰려고 맥도날드 들어가서 돈 아낀다고 햄버거 빼고
포테이토 시켰는데 8천원이 나오는 스.위.스다..


완전히 비추천이지만,
이곳 싫다고 다른 곳 알아본다면 숙박비는 좀 더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
대충 외형만 비교하려 했더만,

쓰다보니 왜 이리 쓸 말이 많아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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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incne.tistory.com BlogIcon 칼촌댁 2010/12/20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차이가 많이 나네요.
    저는 여행할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바로 숙소랍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badjunko.tistory.com BlogIcon 못된준코 2010/12/21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역시 여행에서는 여러가지 대비를 해야겠군요.~~
    그나저나..

    여행포스팅 볼때마다..그저 부럽기만....ㅠ.ㅠ

  3. Favicon of http://bookple.com BlogIcon Adios 2010/12/23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 여행책에서만 보던 그 동굴 호텔이군요 ^^

  4. 2010/12/23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nejooso.com BlogIcon 텍사스양 2010/12/24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글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으나, 지우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유럽은 금액 부담이 있지요..
      터키는 정말 가볼 만한 곳이라고 추천 드릴 수 있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한국사람에게 우호적인 나라니까요..
      이곳 호텔은 1인당 3만원 조금 넘는 것 같네요..

  5. Favicon of http://ccoma.tistory.com BlogIcon Kay~ 2010/12/24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은 많이 했지만..
    그래도 추억이겠어요.. 그런데 정말 중국여행객처럼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추억도 아니고.
    생각할때마다 열불나죠..
    중국.. 정말 인성이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nejooso.com BlogIcon 텍사스양 2010/12/25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먼 타지에서 당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열불이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여행 일자: 2010년 5월 17일


유럽에서 보낸 마지막 밤 취리히..

첫 여행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부터 야경 찍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와이프님을 설득하여
숙소 주변 취리히 야경을 찍어 보았다..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였는데, 돌아다니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야경찍는데 겁이 좀 낫다..
지금 생각하면 야경 욕심에 와이프님 모시고 조금 무모했던게 아닌가 싶다..










트램이 지나가는 저 다리를 건너면(좌측) 바로 취리히 역..











골목에도 사람이 거의 없다.. 상당히 일찍 문을 닫아 의아했던 취리히..











와이프님이 강력하게 무서워 하여 여기까지만 찍고 다시 컴백..
인적이 드문 취리히 야경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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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incne.tistory.com BlogIcon 칼촌댁 2010/08/28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참 예쁩니다. 멋진 야경을 보니 가슴이 설레이네요.ㅎㅎ

  2. Favicon of http://moreworld.tistory.com BlogIcon moreworld™ 2011/07/07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리히 야경도 멋지네요. 근데 정말 사람들이 없군요.
    다른 곳들도 그랬던 것 같긴한데 여긴 더~ 한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nejooso.com BlogIcon 텍사스양 2011/07/08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나라들도 일찍 문을 닫았지만,
      취리히는 유독 일찍 한가해진 곳이였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모두들 가정적(?)인 것인지.. ^^;